지자체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뉴스종합| 2011-02-01 09:40
인천의 중심지 중구 신포ㆍ북성ㆍ동인천동 일대가 인천 문화관광 관문인 ‘개항장 문화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중구 신포동 일대 53만7000여㎡ 규모의 개항장 문화지구 활용ㆍ보존 방안을 담은 관리계획을 확정 짓고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문화예술진흥법상 문화지구로 지정된 개항장 문화지구는 앞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억제되며 근대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ㆍ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시와 중구청은 중구 전체의 근대문화 유산화를 목표로 문화예술시설과 관광 편의시설을 육성해 서울의 대학로와 인사동, 파주의 헤이리와 같이 지역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와 중구청은 신포동 일대에 맞는 다문화 창조지구 콘텐츠를 마련하고, 도보 탐방길 확장과 아트 골목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시설 및 공연단체, 공방과 양장점 등의 장인ㆍ수공예 업종, 기념품점과 전통찻집 등의 집객ㆍ편의업종을 권장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에는 시세와 구세인 취득세와 재산세를 50~100% 감면해 주고 5000만원 한도에서 신ㆍ개축 등에 따른 이자보전금도 지원해 준다.

또 근대경관 조성을 위해 권장시설이 입주한 건축물의 신ㆍ개축에 대해서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된다.

시와 중구청은 개항장 문화지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3년에는 중구 차이나타운, 월미도, 연안부두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돼 연간 관광객이 230만명에 이르고, 지출액이 728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과 대학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등이 문화지구로 지정돼 각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관리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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