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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학생이 친구 괴롭힌다”
뉴스종합| 2011-02-09 07:06
주변 친구들을 잘 괴롭히는 학생은 이를 통해 자신의 인기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연구팀은 8일 미국사회학회지(ASR) 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0대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하면 동료집단에서 자신의 지위가 높아진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8∼10학년생 약 370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그 결과 친구들 사이에 인기는 있지만 최고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친구를 괴롭힘으로써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가 상위 2%에 속한 학생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으로 더는 자신의 지위를 올릴 필요가 없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로버트 패리스 교수는 “최고 인기가 있는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 신사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구들 사이에 아주 인기가 없는 학생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상대적으로 덜하며, 이는 그같은 행동을 할 힘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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