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부럽지 않은 ‘트윗돌’ 김갑수의 트위터 글이다. ‘바이크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샌드위치와 커피를 좋아하는’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월 15일 현재 10만8903명. 한국트위터사용자 포탈 ‘코리안트위터’의 집계 결과 배우 부문 최다 팔로워 보유자 1위에 올랐다. 해외 팔로워가 많은 슈퍼주니어 동해와 김희철, 2PM의 니쿤 등보다는 낮지만 웬만한 아이돌스타에 버금가는 숫자다.
김갑수의 트위터는 그의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지난 7월 1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하기 전까지만해도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3천명 안팎. 보조진행자인 우승민도 “김갑수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확인해 본 결과 미니홈피 방문자 수는 9명, (트위터) 답글은 11개”라며 면박을 줬다. 그러나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애용하는 친근한 모습이 공개되자 방송 다음 날 팔로워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몽땅내사랑’의 코믹연기로 팬층을 더 넓혀가고 있는 ‘왕년의 사극전문배우’ 김갑수.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트위터를 한 뒤로 팬층이 더 다양해졌다. 젊은 친구들과 공감대가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