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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2세 경영 본격화…차남 김남정 부사장 승진
뉴스종합| 2011-02-24 11:52
동원그룹도 본격적인 2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은 24일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사진> 상무의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승진을 핵심으로 하는 2011년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정 신임 부사장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마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2006년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2008년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09년부터 동원시스템즈 건설부문 부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F&B 뿐 아니라 동원시스템즈·동원산업 등 상장사 3곳을 비롯한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로 동원그룹의 모태인 식품 관련 업체들이 많다. 김남정 부사장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최대주주다.

이로써 동원그룹은 금융 분야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가, 식품 분야는 차남인 김남정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이 각각 맡는 ‘2세 경영’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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