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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후 신중히 대응해야 할 시점
뉴스종합| 2011-02-25 08:00
국내 증시는 이번주 들어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리비아는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그 영향의 구체적인 결과를 떠나 일단 투자심리를 최악으로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보다는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민감한 가격 변수인 유가와 관련되어 있는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부분 보다 심리적인 부분에 의한 시장의 왜곡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섣부른 예단보다는 확인 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지속하긴 했지만 급락세는 멈췄다. 다소 안정세를 보인 유가가 진정제가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산텍사스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8% 내린 배럴당 97.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중 배럴당 103.41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국가들간 공조 움직임이 나오면서 방향을 전환했다.

향후 리비아 사태 등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1900선까지는 열어둬야 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달 증시는 중동발 위기로 인해서 1900선까지의 조정이 예상된다”며 “3월 증시가 저점을 형성할 경우 2분기부터 강세장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향성이 어떻든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은 단기 낙폭이 지나친 업종들이다.

조 연구원은 “전일의 경우 중동 수주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주가 반등했다”며 “반등 출현 시에는 지난 고점 이후 하락 과정에서의 낙폭 과대업종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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