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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오토시스 6일만에 하락... 칼 아이칸 투자금 상환발언 악재
생생코스닥| 2011-03-10 16:01
최근 약세장에서도 승승장구하던 KB오토시스(024120)가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유명한 미국의 헤지펀드 운용자 칼 아이칸이 투자한 회사로 그의 투자금 상환 발언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KB오토시스는 전날보다 0.76% 하락한 6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10% 이상 오르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아이칸의 투자지주회사 에프엠 인터내셔널(F-M International)이 다량 보유한 이 주식의 이날 주가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에프엠 인터내셔널의 지분은 33.61%(386만5천457주)에 달한다.

KB오토시스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을 만드는 마찰재 전문 중소기업이며 아이칸은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페더럴 모굴(Federal Mogul)을 통해 에프엠 인터내셔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금 상환 소식은 악재가 맞다. 하지만, 이날 거래량이 2만주 정도로 매매가 저조했고 낙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봐서 악재가 이날주가에 많이 반영된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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