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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진 계속..보수적 접근 필요
뉴스종합| 2011-03-17 08:03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불안감 확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급락했던 일본증시가 5.7% 급반등 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195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반등을 주도한 업종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시장은 회복되는 듯한 모습이지만 앞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지역에 아직도 강한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원전 피해에 대한 공포감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는 지진 복구 과정에서 파생될 일본 경제의 성장 특수와 일본정부의 자금지원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1800포인트 이하까지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적정지수는 1500포인트이지만, 현실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일본 경제의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작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여 당분간은 화학 에너지 태양광 기계장비 반도체 업종으로의 슬림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윤희진 기자 @ggamjjin>
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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