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용훈 대법원장, 日 최고재판소 장관에 위로 서한
뉴스종합| 2011-03-18 11:06
이용훈 대법원장은 ‘일본 대지진’피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대법원장 격인 다케사키 히로노부 일본 최고재판소 장관에게 위로서한을 보냈다고 대법원이 18일 밝혔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 대법원장은 지난 14일자 서한에서 “동북 지역을 강타해 대량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야기한 지진과 지진해일에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며, 전례 없는 재난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앙 속에서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보고 깊이 감동하였으며, 훌륭한 일본 국민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와 같은 슬픈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많은 한국 국민들이 일본에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분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사법부를 대표해 귀국의 법관들과 법원 직원들의 안전을 바라는 우리의 염원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서한은 외교 경로와 e메일을 통해 지난 15일자로 발송됐으며, 최고재판소 측은 서한이 발송된 같은 날 이 대법원장의 위로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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