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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물에 땅까지.. 원전 40㎞토양서 고농도 세슘 검출
뉴스종합| 2011-03-23 16:30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40㎞ 떨어진 토양에서 기준치의 4배인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에서 4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타테 마을의 토양에서 고농도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가가 정한 방사선 관리구역 기준치의 4배에 해당한다. 방사성 요오드도 기준치의 약 40배였다.

요오드의 반감기는 8일로 비교적 짧지만 세슘은 약 30년이어서 장기간에 걸쳐 토양을 오염시키면서 인체와 농작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5개 도시의 수돗물에서 유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유아에게 수돗물을 먹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23일엔 도쿄 수돗물에서도 유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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