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타짜' 잡는 앱 나왔다...누가 만들었길래
뉴스종합| 2011-03-24 17:33
사기도박 카드를 식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카드 뒷면에 적외선이나 자외선으로 판별할 수 있는 특수 잉크를 바른 ‘목카드’를 식별할 수 있는 ‘치트 파인더’ 앱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과수 문서영상과 영상분석실 직원 5명이 4개월에 걸쳐 개발한 ’치트 파인더’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카드를 촬영하면 사진 파일을 판독해 특수 잉크가 묻었는지를 감별해낸다.

사기도박 사건은 1년에 100여 건 가량 적발되고 있으며 대부분 목카드가 범행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VSC5000’이라는 2억5000만원 상당의 장비가 있어야 목카드를 식별할 수 있었으나, ‘치트 파인더’를 사용하면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사기도박 카드를 식별할 수 있다.

국과수 문서영상과 이중 박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비가시광선 영역의 잉크를 검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지금까지 개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1월 대한민국 명의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도박 단속용으로 ‘치트 파인더’를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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