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식품ㆍ주류회사, 2억원 상당 생수-즉석밥-성금 등 일본 지원
뉴스종합| 2011-03-24 16:11
식품ㆍ주류업체들이 대지진과 원전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일본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재난지역 주민들과 재일교포 주민들에게 즉석밥 ‘햇반’과 김(햇바삭김)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지원 물량은 햇반 10만개 (1억9000만원)와 햇바삭김 4만5000개(1800만원) 등 총 2억1000만원 상당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관훈 CJ㈜ 대표는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주민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달하고 싶어 물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CJ는 이번 물품 기부 외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의 구호사업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에서 모금한 것으로 전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회사도 모금액에 일정 금액을 더해 마련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한국야쿠르트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씩을 갹출해 봉사활동의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일본을 돕는데 한마음 한 뜻이 되었다”며, “재앙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국민들이 하루 빨리 용기를 내어 잘 극복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300t을 지원한다. 오비맥주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구호성금으로 1.8ℓ짜리 생수16만8000병, 302t 분량을 구입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동북부의 쓰나미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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