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람 마음 읽는 휴대전화' 나온다
뉴스종합| 2011-03-24 18:26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표현해주는’ 휴대전화가 나올 전망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휴대전화 관련 산·학·연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56억원을 투입해 ‘감성융합 모바일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성융합 모바일 단말기란 인문학적 요소와 휴대전화가 완전히 융합된 휴대전화를 말한다.

예컨대 휴대전화가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인지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단말기 화면이나 소리, 애완동물·아바타 등 캐릭터가 대신 표현한다. 또 이용자의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이나 광고 등 콘텐츠를 지능적으로 제공하고, 가족이나 친구 간 감성을 교감하게 해주는 ‘텔레파시’ 기능까지 지원한다.

지경부와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올해 △LTE(롱텀에볼루션)·와이브로 동반 육성 △모바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민관 공동 대응으로 수출 확대 △유망 모바일 융합 서비스 육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산업 동향 및 정책방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대책은 모바일 산업의 세계적 흐름이 LTE, 모바일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중국계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성장, 모바일 융합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지경부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모바일 산업 전망’에서 “올해 세계 모바일 단말기 출하량은 작년보다 10.7% 증가한 15억1000만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보다 71.4% 많은 3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봣다. 지난 해 중국업체의 성장으로 주춤했던 국내 제조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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