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協회장 ‘궁여지책’ 내부인사 가닥
뉴스종합| 2011-03-25 11:23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자공협)가 새 협회장에 권영수 상근부회장을 추대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과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기술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장을 거쳐 지난해 상근부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

그동안 협회장직은 현대차와 한국지엠, 기아차 순서로 각사 대표이사급 인사가 2년씩 돌아가며 비상근으로 맡아 왔었다.

기존 순번 대로라면 올해는 한국지엠 차례지만 협회는 ‘외국인은 협회장을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현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선임할 수 없었고, 현대차 역시 한국GM이 사실상 외국인 회사라며 협회장직을 물려주는 데 반대해 왔다. <본지 3월 17일자 참조>

이에 자공협은 권영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비상근이었던 협회장을 상근으로 바꿨다. 사실상 순번제로 돌아가던 완성차사 대표이사급 회장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자공협은 또 내ㆍ외국인에 관계없이 비상근 부회장단에 완성차 출신 인사가 참여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