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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의혹 배제 위해 국회 국정조사 필요”
뉴스종합| 2011-03-25 10:19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진보진영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천안함 1주기 토론회’에는 그동안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았다”는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온 서재정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승헌 버지니아 대학 교수,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발제ㆍ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교수는 “과학적으로는 합동조사단의 주장이 틀린 것이 증명됐다”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진실을 찾으려면 국회 국정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증거물 등을 보면 파편도 충격파도 버블효과도 물기둥도 없었다”며 “따라서 근접한 외부의 수중폭발은 없었고, 합동조사단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합조단의 발표는 숱한 의혹을 남겼지만 정부 여당은 ‘북한이 안했으면 누가 했단 말이냐’면서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켰다”며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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