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컨테이너 두 개 합쳤는데 집 한 채가 '뚝딱'
부동산| 2011-03-28 11:15
국내 컨테이너 주택 분야 선두주자인 큐브디자인개발(대표 한영식 건축사)이 컨테이너 두 개를 합체한 이동식 주택 ‘CUBE 630-DZ’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큐브디자인개발은 앞서 3×9와 3×6 규격(m)의 컨테이너를 기본으로 하는 이동식 주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에는 6×6m(구 11평형 규모)의 규격으로 기존 제품보다 넓은 모델을 내놓은 것.

CUBE 630-DZ는 3×6m 규격 컨테이너 두 개를 합체해 설치하기만 하면 순식간에 집으로 변신하는 방식으로 공장에서 컨테이너 주택을 제작하기만 하면 현장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된 곳 주변에는 상하수도, 정화조, 전기 등 기반 시설을 준비할 수 있어 불과 1~2주 사이에 시공이 끝난다. 하지만 짧은 시공 기간에도 테라스,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벽난로 등 실내 구성을 적용할 수 있어 주말용 주택이나 펜션은 물론 야외 전시관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수 있어 경제성도 확보되고, 외장 마감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형태로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한영식 큐브디자인개발 대표는 “최근 전원주택시장의 화두는 소형화, 이동성, 큐브(정방형) 시스템 등으로 정리된다”며 “실용성과 편리함 때문에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컨테이너 주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본 대지진과 관련하여 일본 기업과 재난주택으로의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UBE 630-DZ의 가격(설치시공비 별도)은 최고급형이 4800만원, 기본보급형이 3700만원 수준이다. (02)585-6888

<정태일 기자@ndisbegin>killpa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