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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두 집 살림한다?
엔터테인먼트| 2011-03-29 01:00
YB의 윤도현이 뮤지컬 연습이 늦게 끝나면 가족이 있는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28일 방송된 SBS‘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윤도현은 ‘절친’김제동의 잇딴 폭로에 곤욕을 치렀다.

김제동은 “윤도현이 심심하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심지어 비밀번호를 바꿔도 기가막히게 알아내 들어온다는 것.

김제동은 “윤도현의 점퍼만 2개, 바지만 3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도현은 “뮤지컬의 흥분이 남아 있는데 집에 들어가려면 아이도 있고 해서 조심조심 들어가야 한다”며 가족에 대한 배려라고 답했다. 또한 “집에 들어갈 때는 최상의 모습으로 들어가고 싶다. 피곤한 상태로 들어가면 좋은 아빠도, 좋은 남편도 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가족은 깨면 안되고, 나는 깨도 되나. 나도 푹 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동의 폭로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김제동은 윤도현의 가방에 3가지 물품이 꼭 있다고 했다. 치실과 물수건, 향수가 바로 그것.

김제동은 “윤도현이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오면 아주 깨끗하다”며 물수건으로 구석구석 변기를 닦는다고 말했다. 또한 볼일을 보기 전후로 향수를 뿌리고 치실이 없으면 아예 식사도 하지 않는 다는 것.

윤도현은 결벽증에 가까운 물티슈 사용에 대해 “어린 시절 재래식 화장실을 썼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문이 바깥으로 나 있었다”며 “볼일을 보는 사이 벽이 낮아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으며 심지어 짝사랑한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화장실만큼은 깨끗하고 좋은 걸로 쓰고 싶었다고 윤도현은 말했다.

그러나 김제동은 “왜 내 집에선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느냐”며 따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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