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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에어백 결함’ 리콜 트럭 120만대로 늘려
뉴스종합| 2011-04-15 01:24
미국 포드자동차가 에어백에 결함이 발견된 픽업트럭 ‘F-150’의 리콜 규모를 120만대로 확대키로 했다.

포드는 올해 2월 2005년형과 2006년형 F-150 차량 15만대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리콜한다고 발표했으나,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에 2004년형 모델을 추가하고 리콜 규모를 120만대로 대폭 확대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에어백의 전선이 피복이 벗겨지면서 누전이 발생, 외부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도 에어백이 터지는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F-150 픽업트럭은 지난 해 도요타자동차의 승용차 ‘캠리’를 제치고 단일모델로 미국 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포드의 F 시리즈 트럭 가운데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인기모델이기도 하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에어백이 갑자기 터진 269건의 사례와 98건의 부상자 발생이 보고된 점을 들어, 2004∼2006년형 모델 F-150 차량에 대해서도 전량 리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포드는 이러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15만대에 한해서만 리콜하겠다고 밝헜다.

포드는 올해 초에도 2009년 및 2010년형 F-150 픽업트럭의 차량 안쪽 도어 핸들 오작동 문제로 36만3000대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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