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화, 산업화, 인구증가, 정보화, 건축 및 토목기술의 발달 등으로 토지공간의 활용이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서울 중심가 지하쇼핑센터 일대를 입체지적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시청광장 지하쇼핑센터∼을지로 지하쇼핑센터∼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3㎞ 구간이다.

서울시는 각종 시설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곡지구 지하철 5호선 구간을 비롯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 및 잠실지하쇼핑센터에 대해 입체지적을 구축해왔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지상필지를 기준으로 입체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입체지적측량을 실시하고 측량결과로 입체지적 DB를 구축하고 구축된 DB를 활용해 시범단지 구간의 지하공간대장을 작성해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지하공간대장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종합공부 작성사업과 연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또한 공공시설물에 구분지상권을 설정할 경우 입체도면이 첨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단지 구축사업 결과를 지하ㆍ입체도시 조성과 기존의 지상 위주의 평면적 도시계획이 아닌 입체도시계획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