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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등학교서 결핵환자 15명 집단 발생
뉴스종합| 2011-04-15 11:31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산단원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당국이 지난달 안산 A고교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3학년 학생 15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83명이 체내에 결핵균을 갖고 있어 체력이 저하되면 발병할 수 있는 잠복결핵자로 나타났다.

감염 확진 학생들은 2주간의 자택 격리치료를 받고 현재는 모두 등교를 했으며, 잠복결핵 학생들은 치료약을 복용 중이다.

해당 학생들은 앞으로 9개월가량 결핵 치료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한 학생이 방학 중 결핵치료를 받고 지난달 2일 개학과 함께 등교한 뒤 같은 달 7일 다른 학생도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학교의 결핵환자 집단 감염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학교측은 방역활동과 함께 결핵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한 가운데 전교생에게 마스크 작용을 권고한 상태다.

한편, 지난달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모두 28명(중학생 5명, 고교생 23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도내 결핵감염 학생 환자는 2009년 160명(122개교), 지난해 166명(110개교) 등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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