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만성적자 경기도립의료원 직원들, 뇌물 혐의 쇠고랑
뉴스종합| 2011-04-18 15:24
경기도립의료원은 수년째 만성 적자에 재정난이 허덕이고 있는데 직원들은 업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한동영)는 18일 공사와 장비납품을 해주는 대가로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도의료원 최모씨(43) 5급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3급 팀장 김모(47)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또 검찰은 또 이들 2명에게 돈을 준 건설업체 대표 최모(61), 전산관련업체 대표 유모(38)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경기도의료원 5급 직원인 최씨는 지난 2009년 9월 건설사 대표인 최씨 등으로 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증축공사 수주와 관련해 편의를 해주는 대가로 4천만원, 2007년 5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산하 6개병원(이천,안성,포천,파주,수원,의정부) 전산장비 납품 및 장비유지 보수계약 편의 명목으로 전산관련 회사 대표 유씨로부터 1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최씨의 하급직원인 7급 유모(47)씨는 비슷한 시기 유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 3급 팀장 김씨도 75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조사 결과 전산업체 대표 유씨는 최씨 등에게 돈을 주고도 청탁한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자 최씨를 협박해 80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김진태기자 @jtk0762>

jtk07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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