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한 정치인이 TV쇼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루마니아의 정치인 에드먼드 탈마신(40)이 문워킹 춤을 선보여 루마니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춤을 춘 것은 물론이고 다른 게스트들에게도 춤을 함께 추도록 했다. 그는 또 고(故)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초세스쿠를 흉내내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젊은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의 퍼포먼스를 즐긴 것은 아니다.

루마니아의 수상 에밀 복은 “정치인에게는 연예계보다는 일상적인 것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적인 거부(?)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의 블로그의 트래픽은 치솟았고, 지난 2주간 가장 많이 읽은 49건 가운데 7번째를 기록했다. 약 34초 분량인 문워킹을 추는 그의 동영상의 인기도 치솟았다.

그는 “나는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여기에 루마니아인들의 특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링크> http://www.telegraph.co.uk/news/newstopics/howaboutthat/8459635/Moonwalking-lawmaker-becomes-internet-hit.html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