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다크호스 中·日자금’ 증시변화 이끈다
뉴스종합| 2011-04-25 11:51
국내에 들어오는 글로벌 유동성의 꼬리표가 바뀌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 등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5일 “G3(미국, 일본, 중국) 유동성 확장 스토리는 유효하며, 이들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009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계 자금 외에 최근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계 자금에 주목했다.
최근 5개월 연속 순유입된 중국계(홍콩계 자금 제외) 자금은 1조5000억원으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던 시점부터 국내 증시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일본계 자금은 1800억원 유출됐지만, 3월에는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이 유동성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대지진 복구 등을 위해 유동성 확장을 시작하고 있다. 또 중국은 위안화 강세를 상쇄하기 위해 유동성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국면에 있고, 유동성의 투자 대상이 다양화될 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코스피 상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분기부터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정유와 조선, 건설, 기계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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