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中 시노펙, 이번엔 ‘보너스 게이트’
뉴스종합| 2011-04-28 22:26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이 고가 술 구입과 호화 호텔 건립 논란에 이어 거액의 공금을 간부들의 보너스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시노펙 윈난(雲南) 지사가 2008년 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2년 간 당원 활동경비와 노조경비 등 공금 641만위안(약 10억원)을 유용, 현직 간부들의 상여금과 퇴직 간부들의 위로금 등으로 지급한 사실이 시노펙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중궈신원이 28일 보도했다.

시노펙 본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윈난 지사 간부들을 문책하고 유용한 상여금 전액을 회수토록 지시했다.

앞서 지난 13일 시노펙 광저우(廣州) 지사의 한 직원이 자사가 지난해 9월 마오타이 50년산과 30년산, 15년산 등 4병을 구입하는데 81만9077위안(1억3679만원)을 사용하고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산 포도주 1병을 면세가격인 1만1846위안에 구입했다고 인터넷을 통해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어 정부로부터 헐값에 매입한 토지에 호화 호텔을 건립한 사실이 탄로나 곤혹을 치렀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