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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발레 공연 즐기세요"
뉴스종합| 2011-04-29 11:19

수많은 사람들의 설렘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곳, 기차역에서 발레공연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와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오는 5월 3일(화) 오후 3시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기차역에서 만나는 아주 특별한 발레 갈라쇼’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출신의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이 이끄는 이원국 발레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총 50분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2인무,‘사랑과 영혼’‘ 달빛유희’ ‘시카고 올 댓 재즈’, ‘돈키호테’중 2인무, ‘리베르 탱고’ 등 레파토리가운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기차역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닌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크라우딩펀딩 프로젝트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크라우드펀딩은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창작 프로젝트를 소개하면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십시일반 후원하는 소액 예술 펀딩 프로그램으로 일정 금액 펀딩이 성공할 경우 해당 프로젝트가 실현된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오는 5월 13일까지 ARKO 온라인 기부 홈페이지(fund.arko.or.kr)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목표금액인 500만원이 달성될 경우 이원국발레단의 신작 발레 ‘돈키호테’의 주요 배역 의상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서울역 공연과 함께 도서나눔 이벤트를 통하여 크라우드펀딩을 후원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식객, 팔도를 가다’(김영사), ‘바보빅터’(한국경제신문), ‘소년을 위로해줘’(문학동네) 등 도서 1권을 증정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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