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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직원들이 토목ㆍ건축 배우는 까닭은?
뉴스종합| 2011-05-01 10:00
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가 LG CNS 경영기술교육원에서 신입사원과 사원 및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컨버전스 엔지니어링 육성 과정’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컨버전스 엔지니어링은 전통적인 IT의 영역을 뛰어넘어 IT와 건축,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된 대표적인 융합 IT분야로, U-시티,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 시스템), IBS(Intelligence Building System, 지능형 빌딩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IT업계의 신성장 동력이다.

국내 융합 IT시장은 2010년 35조원에서 2015년 70조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2010년 1조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15년 2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에 신설된 교육 과정은 IT에 대한 강의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융합 IT의 필수 기반 기술인 토목, 건축, 전기, 통신, 설비/기기 등 IT가 아닌 분야에 대한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LG CNS 박진국 공공/SOC사업본부장은 “컨버전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하는 IT전문가와 각 기반 기술 전문가 사이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IT전문가가 융합되는 분야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자칫 프로젝트 진행 차질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융합IT 현장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미래형 IT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신경건축학’ 등 학제간 융합연구로 주목 받고 있는 대학 교수의 외부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며, LG CNS는 3주간 실시되는 이 과정을 신입사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규과정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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