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기차역에서 발레 공연이 펼쳐지는 이유
라이프| 2011-04-30 11:26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레일과 함께 5월 3일 오후 3시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기차역에서 만나는 아주 특별한 발레 갈라쇼’를 선보인다.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이 이끄는 이원국 발레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기차역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닌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총 50여 분 예정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2인무, ‘사랑과 영혼’ ‘달빛유희’ 중 2인무 ‘리베르 탱고’ 등을 볼 수 있다.

이원국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창작 프로젝트를 소개하면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후원하는 소액 예술 펀딩 프로그램이다. 일정 금액 펀딩이 성공하면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5월 13일까지 ARKO 온라인 기부 홈페이지(fund.arko.or.kr)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의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국 발레단은 목표금액인 500만원이 달성되면 신작 발레 ‘돈키호테’의 주요 배역 의상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기차역과 같은 일상의 공간이 훌륭한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예술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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