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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리 “빈 라덴 시신, 바다에 수장돼”
뉴스종합| 2011-05-02 17:18
9·11테러의 배후 인물로 미군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수장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관리는 2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산악지역에서 전날 미군과 교전 중 피살된 빈 라덴의 시신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겨진 뒤 수장됐다고 밝혔다.

미 당국이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한 것은 그의 추종세력이 시신을 탈취할 것을 우려해 조치한 일로 보인다.

앞서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빈 라덴의 시신을) 특정 지역에 매장하게 되면 묘지가 알카에다 세력에 알려져 ‘테러리스트들의 성지’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 빈 라덴의 주검을 바다에 수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수장될 곳이 어느 바다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또한 지도자를 잃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나 그 추종 세력이 어느 바다인지를 알게 되면 빈 라덴의 주검을 탈취하려 들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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