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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입양전 아기들 돌잔치
뉴스종합| 2011-05-03 10:08
한화그룹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와 공동으로 3일 오전 11시부터 63빌딩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입양 예정 아기 50명의 돌잔치를 해준다.

이번 돌잔치는 4~5월 중에 돌을 맞이하는 50명의 아기들을 축하하고 이 아기들이 입양될 때까지 돌보고 있는 위탁가정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김창범 한화 L&C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연배 회장 및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진 이번 돌잔치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데코레이션한 케익을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하고, 위탁모가 아동에게 쓴 편지를 낭송하며, 케익커팅 후 돌잡이를 진행하는 등 아동과 위탁가정에게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이번에 돌을 맞은 50명의 아동은 현재 해외입양 수속 중으로 돌잔치 후 3개월 이내에 미국, 호주 등 해외가정으로 입양될 예정이다. 국내입양은 생후 3개월 이내에 입양되는 경우가 많아 입양가정에서 돌잔치를 하게 되나, 이처럼 위탁가정에서 돌잔치를 할 정도로 입양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입양된다.

최근 국내입양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양부모가 성별이나 건강, 장애, 부모의 병력 등에 따라 입양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입양선호도가 낮은 남자아이나 혼혈, 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대부분 해외입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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