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조선업계 CEO들 이달말 노르웨이서, “한국조선의 힘 뽐낸다”
뉴스종합| 2011-05-06 08:38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말 노르웨이로 집결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업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각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현장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부회장 등 국내 ‘조선 빅4’ CEO 및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 인사들이 이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Norshipping) 2011’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박람회는 2년마다 한번 열리며 그리스 포시도니아(Posidonia) 박람회, 독일의 함부르크 국제조선해양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선박 박람회’로 불린다.

이번 박람회는 ▷정보기술과 항해 ▷안전ㆍ구조 ▷선박 건조 및 수리 ▷추진 동력 및 선박설비 ▷해양물류 및 서비스 등 5개 전시장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50여개국, 110여개 업체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왼쪽부터>, 노인식, 남상태, 홍경진

국내 조선사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드릴십, 부유식 원유저장하역설비(FPSO), 고효율 친환경 선박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에 모습을 드러낼 글로벌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수주활동도 벌인다.

실제로 조선업체들은 예년에도 노르시핑과 같은 선박 박람회를 통해 짭짤한 수주 실적을 거둔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시핑 박람회’에선 업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향후 조선산업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며 “또한 세계적인 주요 선주사가 방문해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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