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
건선 치료제, 난치성 장질환 ‘크론병’에도 효과
라이프| 2011-05-09 17:00
난치성 장질환인 크론병 치료에 미국 존슨 앤드 존슨 사의 건선 치료제인 스텔라라(Stelara)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소장이나 대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혈변, 설사, 궤양, 복통 등이 빈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위장병과장 윌리엄 샌드본(William Sandborn) 박사는 반상 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인 스텔라라(화학명: 우스테키누마브)가 2상 임상시험에서 크론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증세가 보통이거나 심한 크론병 환자 526명 중 스텔라라가 체중 kg당 6mg 투여된 그룹은 6주 후 40%가 크론병 활성지수(CDAI)가 100포인트 낮아지는 임상적 반응이 나타났다고 샌드본 박사는 밝혔다.

체중 kg당 1mg과 3mg의 낮은 단위가 투여된 그룹도 각각 36.6%와 34.1%가 임상적 반응을 보였다.

위약이 투여된 그룹은 임상적 반응률이 23.5%에 머물렀다.

또 8주와 16주에 90mg이 투여된 그룹은 22주 후까지 69.4%가 임상적 반응이 지속되면서 41.7%는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가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소화기계 질환 주일(Digestive DiseaseWeek)’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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