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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북미시장 통했다…11분기 연속 1위
뉴스종합| 2011-05-16 08:37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북미시장에서 11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는 올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1260만여대 팔려나가 11분기 연속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7.4%로 2위인 LG전자와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고, 최근 급성장 중인 애플과도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같은 기간 780만대의 매출을 기록한 LG전자가 1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해 두 배 이상 성장한 애플의 추격을 허용해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지난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7.1%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던 애플은 올해 1분기 14.6%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3위로 올라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한 HTC도 1년 사이 갑절 가까이 성장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반면 북미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림(RIM)과 모토로라는 판매대수가 400만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북미지역은 규모 기준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은 제 2의 시장이지만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2위를 유지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바일 운영체제(OS) 중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키아의 심비안은 아시아태평양, 중부/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았으며 블랙베리 OS는 중남미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iOS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타 OS에 비해 사용률이 저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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