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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각목살인사건’ 보도에 비난 폭주
뉴스종합| 2011-05-16 10:50
MBC 뉴스데스크가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청 시간 대에 폭력 및 살인 장면을 그대로 방송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인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보도하면서 CCTV 영상을 입수해 함께 내보냈다. 이 영상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폭행 과정과 피해자의 겁에 질린 모습 등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대해 최일구, 문지애 앵커는 방송 말미에 “사건사고 보도에서 일부 폭력 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뉴스데스크 측의 방송 태도에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쳐화면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가족들이 보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뉴스에서 저런 장면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는 건가” “정말 소름이 끼친다” “모자이크 처리는 왜 한건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주방장이 “자신과 누나를 무시했다”며 식당 주인인 매형 김모(47)씨와 김씨의 친구 신모(41)씨를 각목으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김씨는 숨졌고 신씨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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