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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노승열 “카이머 붙어보자” 유럽 상위랭커들과 한판승부
엔터테인먼트| 2011-05-18 09:51
‘우리도 최경주 선배처럼….’

‘바람의 아들’ 양용은(39ㆍKB금융)과 ‘무서운 아이’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유럽정벌에 나섰다. 양용은과 노승열은 19일 밤(한국시간)부터 스페인 안달루시아 카세레스의 핀카 코르테신GC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볼보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주 미 PGA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려 상위랭커들이 많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이 대회 역시 쟁쟁한 선수들 24명만이 출전하는 굵직한 대회다.

여기에 한국의 양용은과 노승열이 초대장을 받았다. 이들은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를 비롯해, 마르틴 카이머, 이언 폴터, 미겔 앙헬 히메네스, 그래엄 맥도웰, 루크 도널드, 로리 매킬로이, 루이스 우스튀젠, 칼 슈워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열리지 못해 2009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린다. 당시 앤서니 김이 로스 피셔에게 패해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는 독특한 대회방식으로 진행된다.

3명씩 한조가 돼 각 조 1위가 8강에 진출한다. 양용은과 노승열은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마르틴 카이머와 한조가 됐다. 첫날 양용은이 카이머와 붙고, 이튿날 양용은과 노승열이 오전에, 노승열과 카이머가 오후에 붙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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