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유물유적
정문부-김계행이 사색하던 숲, 문화재로
라이프| 2011-05-20 09:38
조선 문신 정문부와 김계행이 사색하던 숲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포항 용계정(龍溪亭)과 덕동(德洞)숲’ ‘안동 만휴정(晩休亭) 원림’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은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의 별장(경북 유형문화재 제243호)과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 자연계류 등이 잘 어우러진 명승지다.

안동 만휴정 원림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인 만휴정(경북 문화재자료 제173호)과 폭포, 산림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두 곳은 문화재청의 2009년도 경북지역에 대한 별서 명승 자원 조사에서 발굴된 것.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주민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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