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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 고객맞춤형 제품이 대세
뉴스종합| 2011-05-23 07:21
최근 “소비자가 되어본다. 당신이 되어본다”, “진심이 짓는 정직한 아파트” 등 소비자의 눈으로 직접 구매, 체험케 해보는 마케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로 소비자 입장에서 개발된 제품 광고를 보면 진정성이 느껴지고 자아이입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가전 업체들도 최근 이런 경향을 적극 반영,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와 입장의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인의 하루 평균 실내거주 시간은 88%인 20.8시간. 이로 인해 오염된 실내공기에 노출돼 감염되는 환경성질환 환자수도 매해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실내 거주자 30%는 빌딩증후군을 경험했고 실외공기로 인한 건강 위협보다 실내공기로 인한 위험성이 최고 5배까지 높았다.

따라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실내공기질관리법에 적용되는 보육시설 범위가 연면적 430㎡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공공장소의 공기 청정구역이 급격히 확장되는 추세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월 밀폐된 공간 내 많은 인원이 밀집된 학교,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걸이ㆍ스탠드 겸용 25평형 중대형 공기청정기를 국내 처음으로 내놨다.

활동성이 높은 공간일수록 에어컨과 같은 벽걸이형이 더 높은 공간 효율성과 먼지 제거율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에 기반한 제품이다. 기존 케어스 25평형 공기청정기 모델보다 체적을 68% 축소했을 뿐 아니라 벽걸이로 설치할 경우 상부층 미세먼지도 걸러준다.

바이러스 등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염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강화된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탈취필터와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하나로 결합하고 천연항생물질을 넣는 등 필터 기술력도 업그레이드했다.

정수기 제품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나노트랩 필터’가 장착된 업소용 정수기도 최근 나왔다. 유량은 풍부하게 유지하면서도 나노기술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 제거성능이 탁월해 위생과 유량 2가지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것이다. 



1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싱글족 제품도 인기다. 소형이면서도 관리가 손쉽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크기, 우수한 기술력, 세련된 디자인 3박자를 갖춘 미니 공기청정기와 미니정수기 등은 독신생활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와인잔을 본뜬 공기청정기는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고효율 항바이러스 일체형 필터가 적용됐다. 제품 크기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트렌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간편한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와 12개월 주기로 필터 교환시기를 램프로 알려주는 필터교환표시를 적용해 제품 관리가 수월하다. 



공간 절약형 초슬림 제품인 미니 정수기도 눈길이 간다. 기존 정수기 대비 절반 정도의 날씬한 크기에 무전원 방식을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공간 어디든지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웅진의 미니정수기(P-07CL)는 세련된 와인컬러와 메탈 느낌의 코크(취수구)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웅진코웨이 강성호 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 중심적 사고로 생각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제품 개발과 서비스 실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실내생활족, 싱글족, 주부, 학생 등 소비자의 다양한 눈높이와 입장을 적극 반영한 환경가전 제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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