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GM, 車 부품공급처 다변화 등 대책 적극 나선다
뉴스종합| 2011-05-23 15:16
한국GM이 AS부품을 생산현장에 우선 투입하고 궁극적으로는 부품 조달선 다변화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쉐보레 크루즈5 출시 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품업체 유성기업의 파업사태와 관련해 “유성기업의 파업 사태로 생산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파업이 계속되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일단 협력업체의 노사 협상이 잘 끝날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며 “일부 부품의 공급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일단 생산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일부 공급이 가능한 AS물량을 생산 라인으로 돌려 일부 공장의 재고분을 메우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피스톤링 공급업체의 전환 또는 추가를 모색하는 등 유성기업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유성기업은 지난18일부터 노사가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생산이 중단돼 피스톤링의 50%를 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 한국GM도 큰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지난 3월 쉐보레 출시 이후 올란도, 아베오 등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판매돼 이달 내수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예상한다. 앞으로도 10% 이상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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