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예산삭감으로 취소위기 몰린 서울광장 무료공연 24일 재개
라이프| 2011-05-23 16:06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무료공연이 24일 시작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9월 말까지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국악과 오페라, 뮤지컬,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매주 2∼3차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의회 측의 예산 삭감으로 무료공연 폐지를 검토했으나 예술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우리은행 등 기업의 후원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울광장 공연은 2009년 이후 매년 220여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했고 2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첫 공연으로 ‘클래식 개막 콘서트’가 마련돼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진행된다.

이 공연에는 서울오케스트라와 테너 강무림, 플루티스트 김희숙, 메조소프라노 김민아 등이 무대에 선다.

5월에는 7차례, 6월에는 13차례의 공연이 열리고 7∼8월에는 오페라와 발레, 창극, 9월에는 뮤지컬 전막을 공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국방홍보원과 연계해 군 복무 중인 연예 병사들을 서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광장 드림 콘서트’도 매월 진행한다.

이달 28일과 다음달 17일에는 붐(이민호)과 양세찬의 진행으로 국군방송 ‘Friends FM’ 공개방송이 열려 이준기, 이동건, 다이나믹 듀오(최재호, 김윤성), 앤디(이선호), 에픽하이(최진, 김정식), 박효신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오는 26일에는 1946년 창설된 육군 군악대의 60인조 관악 연주가 펼쳐진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예산 삭감으로 폐지될 뻔한 서울광장 무료공연이 예술단체의 자발적 참여와 기업의 후원으로 재개된다”며 “시민들에게 알찬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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