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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고엽제 문제 월스트리트저널도 주목
뉴스종합| 2011-05-25 07:15
30여년 전 주한미군이 한국에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엽제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WSJ는 24일자 보도로 한국에서 미군의 환경오염이 특히 민감한 문제라면서 고엽제 매몰 논란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인터넷판의 ‘코리아 리얼타임’코너의 기사에서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몰 주장에 대한 민관 공동조사단 발표 등을 전하면서 “미군의 주둔 필요성이 정치적 이슈인 한국에서는 미군의 환경오염 주장이 특히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몇 년 전 주한 미군이 화학물질을 한강에 방류한 후 괴물이 출현해 서울을 공포에 몰아넣는 내용을 담은 영화가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면서 영화 ‘괴물’의 스토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WSJ는 이어 지난주 전 주한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54)씨가 1978년 대구 인근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를 매몰했다는 주장이 나온 후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이 미 육군 공병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1978∼1980년 캠프 캐럴에서 오염물질을 기지 밖으로 반출했다고 발표한 최근 진행 상황까지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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