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좋은 느낌’? ‘나쁜 느낌’!…유한킴벌리, 생리대 가격 5.2~5.9% 인상
뉴스종합| 2011-05-25 18:26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 가격도 오른다. 유한킴벌리는 내달 1일부터 ‘좋은 느낌’, ‘화이트’ 등 여성용 생리대 소매점 공급 기준가를 5.2~5.9%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화이트’와 ‘좋은느낌’ 전 품목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유한킴벌리는 이달 초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생리대 가격을 품목별로 5.2%에서 5.9%까지 인상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했으나 필름, 포장재, 흡수원료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가격 인상이 더는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시장을 50% 이상 점유한 1위 업체다.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LG생활건강, 한국P&G 등 나머지 업체들도 생리대 가격을 줄줄이 올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한국P&G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는 방침아래인상폭과 가격인상 시점 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현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국내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가 55.1%, 한국P&G와 LG생활건강이 각각 18%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중소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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