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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 건강식품 만들어 떴다방서 판매한 업자 구속
뉴스종합| 2011-05-26 10:37
건강식품에 스테로이드 제제등을 넣어 떳다방 등에서 판매한 업자등이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스테로이드제 성분과 소염ㆍ진통제 성분이 함유된 원료를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몰래 넣어 통증, 관절염 특효 제품으로 판매한 부산 남구 소재 윤모(55세)씨를 식품위생법 제6조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원료를 공급받아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준 대구의 제약업체 대표 김모(54세)와 이들 제품을 염증, 관절염, 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떴다방을 통해 노인들에게 판매한 오모(45세)씨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 성분인 ‘덱사메타손’과 ‘프레드니솔론’, 소염ㆍ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 등을 식품원료에 섞어 불법 건강식품등을 만들었으며, 이를 떳다방 유통업자 오모씨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총 9종으로 5792㎏, 가격은 3억7000여만원에 달했다.

식약청은 “이들 성분을 장기 복용할 경우 호르몬 분비억제, 소화성 궤양,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될 수 있다”며 “불법제품을 강제회수토록 조치했으며 구입한 사람들의 경우 섭취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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