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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패드 생산공장 폭발 원인은 가연성 먼지
뉴스종합| 2011-05-26 11:00
애플의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중국 청두(成都)의 폭스콘 공장에서 20일 발생한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가연성 먼지가 지목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명의 사망자와 15명의 부상자를 낸 폭발사고가 가연성 먼지 때문이었다고 청두 시 당국의 잠정 발표를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홍콩 소재 노동권 감시단체는 지난 3월 자체조사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폭발의 원인으로 알루미늄 먼지를 지목했다. 통풍이 안 되는 공간에서 강한 폭발력을 지닌 알루미늄 먼지에 광범위하게 노출 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해 온 게 드러났다는 것.

폭스콘과 애플은 사고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공동조사 착수사실을 밝혔지만 이 공장에서 어떤 제품이 생산되는지 자체에 대해서도 언급을 꺼리고 있다.

리서치회사인 IHS 아이서플라이는 청두 공장 사고로 올해 2분기에 아이패드2 태블릿PC가 50만대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주요 생산제품이 아이패드2란 사실을 시사했다.

폭스콘은 지난해 광둥성 선전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연쇄 자살사건이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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