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휘트니스의 대변신…게임으로 즐기는 헬스클럽
뉴스종합| 2011-05-27 08:39
헬스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성장한 업종 중 하나다. 그러나 헬스장 수요층이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헬스장이 늘고 있다. 이는 골프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대중화 되면서 딱히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헬스장들이 생존을 위한 대변신을 하고 있다. 헬스장의 변화는 단순한 운동 차원이 아닌 체질 분석, 맞춤 트레이닝, 전담 트레이너 등 헬스의 서비스 기능이 보완되고 게임, 스쿼시, 골프 등과 연계한 운동프로그램으로 상호보완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창업아이템은 이 중에서도 게임을 휘크니스에 적용시킨 예컨대 ‘게임으로 즐기는 헬스클럽’이다. ‘게임으로 즐기는 헬스클럽’은 기존의 헬스클럽과 개념을 달리하고 있다. 헬스에 재미와 즐거움, 웃음 그리고 사교와 교육적 기능까지 포함해 게임으로 헬스를 즐길 수 있다. 주변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DDR, 보드 맞추기, 킥복싱, 암벽타기, 자전거 타기, 댄스 등을 즐기면서 헬스를 하는 공간이다. 즉, 기존의 헬스장과는 달리 반복적인 운동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좋아하는 게임과 접목해 즐기며 운동을 할 수 있어 비만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운동의 재미를 위해 게임을 추가한 사업임을 헬스에 대한 경험과 이론을 갖춘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또한, 전문직이기 때문에 유경험자가 도전해야 하고 무경험자라면 좋은 트레이너를 확보해야 한다. 활용 가능한 게임기를 사전에 시장조사하고 월가절감을 위해 유통구조도 잘 파악해야 한다. 특히, 헬스장의 특성상 사업규모가 큰 아이템임으로 자금에 대한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 예상 창업비용은 홈페이지 구축 200만원 인테리어 5000만원(192 ㎡), 게임기 및 시설장치 3000만원 등 점포 보증금, 직원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82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운영은 기존 헬스장과 같이 회원제로 운영하며 이용하는 기간, 운동 내용, 그리고 시설 등 에 따라 다양하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남녀와 함께하는 커플방, 가족방, 친구방 등으로 세분화시켜 놓으면 자기만의 공간을 좋아하는 심리를 적극 활용하면 방문 빈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파티공간용으로 인테리어를 설계함으로써 운동을 통한 건전한 사고와 사회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활용이 되면 더 많은 고객유치와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참고할 수 있는 관련 사이트는 미국에 있는 엑스알케이드(www.xrkade.com)가 있다. 이 회사는 학생들의 운동 수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zone(8명 수용, 350㎡), pro(20명 수용 800㎡), sport(30명 수용 1,500㎡) 등 3가지로 나누어 DDR, 댄스 플래폼, 보드 맟추기, 엑스 경주자, 게임 콘솔, 그래픽 패키지 등 통해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을 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게임과 재미를 결합한 헬스 클럽이지만 엔터테이먼트 요소를 가미해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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