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가계빚·부실PF 감독 사각지대 축소”
뉴스종합| 2011-06-03 09:55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규제ㆍ감독의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투명성 및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G20을 포함해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위기 이후 금융 부문 개혁’을 핵심적으로 논의했고 그 결과, 금융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향후에는 실물경제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자로서의 금융의 역할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계 부채 및 부동산 대출 문제도 규제ㆍ감독의 사각지대로 볼 수 있다고 진단한 신 부위원장은 “전방위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신속히 대처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위기를 사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부위원장은 “외채 증가, 자본 유ㆍ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해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부위원장은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 “저축은행의 정상 경영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신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이 국제화될 경우 실물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금융 당국자 간 회의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힘써 해외 영업 관련 현지 애로 사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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