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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잣나무 숲을 거닐기만 해도 심신이 …
뉴스종합| 2011-06-05 09:15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잣나무 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와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을 6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해발 1200m의 청태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강릉)을 가다가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 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 하사하였다고 한다.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에 들어선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청태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6개 등산로가 이용자의 체력을 감안해 잘 정비돼 있다. 장애인, 노약자도 이용가능한 데크로드가 울창한 잣나무 숲 사이로 놓여있어 누구나 숲을 느끼며 호흡할 수 있다. 유아와 장애인용 유모차와 휠체어도 구비돼 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집(11동 11실), 산림문화휴양관(2동 29실)등 숙박시설과 숲속수련장(3동)이 규모별도 갖춰져 있다. 야영데크를 비롯해 목공예 체험이 가능한 숲생태체험실, 방문자를 위한 안내센터, 야외 공연이 가능한 잔디광장, 다목적 체육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

인도네시아 전통단지가 조성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마트라풍의 인도네시아관을 비롯해 슬라웨시풍 수련관, 칼리만탄풍 산림문화휴양관, 자와풍 정자 등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건축양식으로 구성돼 외국에 온 듯한 이색적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익사이팅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일 숲해설과 목공예 체험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격주로 잣나무 클라이밍과 도미노게임이 진행된다. 잣나무클라이밍은 로프로 잣나무에 오르는 산림레크리에이션으로 청태산휴양림만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안전장구를 갖춰야 하고 전문강사이 지조를 받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잣나무클라이밍과 도미노 게임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6월의 안성맞춤 프로그램이다.

뛰어난 경관과 수도권과 가깝기 때문에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친절한 금자씨’‘기담’ 등이 촬영됐고 지난 3월 종영된 TV드라마‘욕망의 불꽃’도 여기서 찍었다.

주변관광지로는 사계절 싱그러운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허브나라,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무대였던 봉평 메밀꽃밭과 이효석 문학관, 안흥진빵의 원조 안흥진빵마을, 우리나라 최고의 중탄산 온천 횡성온천 등이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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