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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죽의 6연승…본선진출 코앞
뉴스종합| 2011-06-04 09:55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2)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독일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스가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44분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선 독일은 후반 5분 아르네 프리드리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필립 람의 크로스에 이은 고메스의 헤딩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6전 전승(승점 18)을 거둔 독일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벨기에(3승2무2패ㆍ승점 11)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선두자리를 지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이날 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3승1무2패(승점 10)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마빈 오군지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터키는 전반 22분 부라크 일마즈가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맞췄지만, 더는 벨기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C조 선두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5승1무(승점 16)로 역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1분 주세페 로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9분 안토니오 카사노, 후반 23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골 잔치에 가세했다.

파로 제도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슬로베니아(3승2무2패)가 C조 2위를 지켰다.

F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그루지야와의 홈 경기에서 망신을 당할 뻔하다 역전승을 거두고 4승1무1패(승점 13)로 1위를 달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7분 자바 칸카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1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동점골과 2분 뒤 터진 니콜라 칼라니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D조 선두 프랑스는 벨라루스 원정에서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전반 20분 에릭 아비달의 자책골로 끌려간 프랑스는 다행히 2분 만에 플로랑 말루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해 결국 승점을 나눠 가졌다.

프랑스가 4승1무1패(승점 13)로 1위, 벨라루스가 2승3무1패(승점 9)로 2위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12 본선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공동 개최국 외에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9개국과 2위 중 최상위 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2012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전적(4일ㆍ앞팀 홍 경기)=카자흐스탄 2-1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 1-2 독일, 벨기에 1-1 터키, 이탈리아 3-0 에스토니아, 파로제도 0-2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3-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벨로루시 1-1 프랑스, 몰도바 1-4 스웨덴, 산마리노 0-1 핀란드, 크로아티아 2-1 그루지야, 리히텐슈타인 2-0 리투아니아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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