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승진이나 이직을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고, 한 달 평균 11만원을 외국어 학습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395명을 대상으로 ‘현재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5%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국어 중에는 ‘영어’(76.5%)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일본어’(17.9%) ‘중국어’(6.3%) 순으로 많았다.
외국어 공부에 투자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11만3000원으로 집계됐고,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48분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공부 방법으로는 ‘온라인 학원 수강’을 하는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독학(34.7%), 오프라인 학원수강(16.8%)을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로는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위해’(34.7%)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현재 회사에서 승진을 위해(17.3%), 외국어 공부가 재미있어서(15.8%),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14.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으로는 ‘회화학원 수강’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영상 강의 수강(17.0%), 해외 어학연수(15.9%), 독학(13.3%)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언어실력 이외에 직간접적으로 다국적 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고 마인드를 갖추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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