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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시 광저우서 3일 연속 폭동…임산부 구타도
뉴스종합| 2011-06-14 10:42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교외에서 노동자들이 사흘 연속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결혼해서 이곳으로 온 쓰촨성 출신의 한 임산부가 현지 치안대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게 발단. 중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도시 중 하나인 광저우에서 일어난 이 사건의 배경에는 사회에서 경시되는 노동자들의 불만이 깔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경, 광저우시의 한 도로 상에서 옷을 팔고있던 임산부가 “치안대원에게 걷어차였다˝ 며 배를 움켜잡고 있었다. 모였던 주민이 보안대원과 경찰관에 항의했다. “차별하지 말라˝ 며 난투가 시작됐고, “임산부가 차여 죽었다˝ 고 하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천명이 폭도화됐다고 전했다.

광저우 시정부는 11일 “사망자는 없다. 낭설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주민들은 “진실을 숨기고 있다˝ 고 반발했다. 11일 밤에도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당국은 25명을 체포했지만, 12일에도 수천명의 주민이 경찰과 충돌했다. 여러대의 경찰차량과 시설들이 방화되기도 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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