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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롤 “2016년까지 매출 1000억원이상으로”
뉴스종합| 2011-06-20 10:18

열간 압연롤 전문업체인 케이티롤이 2016년까지 매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은 280억원 가량이다.

민종기 케이티롤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수출 확대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압연용롤은 회전하는 2개 롤 사이로 금속 재료를 통과시켜 판, 봉, 관 등 여러 형태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국내 롤 생산 시장은 케이티롤과 현대제철이 양분하고 있다.

롤은 부러지거나 마모되면 교체를 하느라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교체 시간이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철강회사들의 과제다. 민 대표는 “갈수록 좋은 롤, 고급 롤을 요구하고 있어 끊임없이 연구ㆍ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ㆍ소형 롤 시장의 77%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티롤은 중ㆍ대형 롤 생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케이티롤은 충남 예산에 1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5명인 연구인력도 앞으로 4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케이티롤은 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회사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민 대표는 “일본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2016년까지 내수와 수출 비중을 50 대 50으로 수출 비중을 높여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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