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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는 고교평준화조례 즉각 제정해야”
뉴스종합| 2011-06-21 15:29
강원 고교평준화를 위한 관련 조례가 최근 강원도의회에서 계류된 것과 관련해 강원고교평준화추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17개 고교동문회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평준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다수의 도민들은 지난 1991년부터 20여년동안 고교평준화 도입을 염원해 왔으나 지난해 교과부가 평준화 선정지역을 조례로 제정하게 하면서 또다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며 “아울러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월 평준화 기본조례를 계류시켜 논의자체를 막는 직무유기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현재 시민사회단체인 강원교육연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주민발의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최정규 운동본부 대표는 “도의회가 무시할 수 없는 압도적 다수의 도민이 주민발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교육청이 제출한 ’강원도교육감의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고교평준화 조례안)을 계류시키기로 결정해 빠르면 2013년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실시될 수 있었던 고교평준화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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