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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올 여름 계절학기부터 '통섭형 인문사회교육' 시행
뉴스종합| 2011-06-21 15:30
포스텍(옛 포항공대)은 올 여름 계절학기부터 이공계 학생들에게 폭넓은 인문사회 교육을 제공하는 석학강좌 ‘서머 인터유니버시티 프로그램(Summer Interuniversity ProgramㆍSIP)’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석학강좌는 이공계 학생들이 전공과 함께 폭넓은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인류학, 예술학, 철학, 문학, 과학철학 등 5개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사는 서울올림픽을 학문으로 이끌어낸 강신표 전 한국문화인류학회장과 미(美)의 순례자이자 ‘칠순의 문화혁명가’로 불리는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활동 중인 문인 가운데 국내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성복 계명대 교수 등이다.

또 철학과 문학을 두루 섭렵하며 ‘전인적 지식인’ 상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박이문 포스텍 명예교수, 국내에서 가장 인문학적인 물리학자로 알려진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등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텍 이공학도들에게 통섭적 인문사회교육을 진행한다.

포스텍은 석학강좌가 단순한 여름학기 강의를 탈피해 대학이 시도하고 있는 통합적 인문사회 교육 HASS(Humanities, Arts & Social Science)와 함께 이공계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인문학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더욱 심층적인 정규 석학강좌로 만들어 대학이 추구하는 글로벌 과학리더 양성에 필요한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학생들이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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